산업 기업

투르크메니스탄 민간 경협 첫발 내딛었다

무협,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 발족

에너지·교통인프라·물환경 등 진출 기대

한국무역협회가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차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에서 김영주(왼쪽) 무역협회 회장이 도브레트겔디 제레포프 투르크 상의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한국무역협회가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개최한 ‘제1차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에서 김영주(왼쪽) 무역협회 회장이 도브레트겔디 제레포프 투르크 상의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무역협회



지난 4월 열린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의 민간 경제 협력 기회가 열렸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와 ‘제1차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무역협회 김영주 회장과 투르크 상의 도브레트겔디 레제포프 회장은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에너지·교통·물환경·산업(섬유, ICT, 조선) 등 유망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의 진출 방안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협의회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에너지·인프라 프로젝트 및 투자 인센티브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진출방안을 논의하는 양국의 민간 협력창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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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브레트겔디 레제포프 회장은 “산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투르크메니스탄은 교통인프라·제조·ICT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에너지(가스·화학 플랜트 현대화, 플랜트 생산 화학제품 판매처 확보, 플랜트 엔지니어 양성), 물 환경(해수 담수화를 통한 수자원 개발 및 수도시설 기술협력), 교통(버스·택시 등 수송 인프라 공급, 철도시설 현대화), 섬유(고부가가치 합성섬유 제조 및 염색기술 협력), ICT(통신·방송망 현대화, 교육시설 설립)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 두산중공업 등 국내 대표 인프라 종합 건설기업과 철도·수자원·조선 등 관련 기업 및 유관기관이 참석해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의지를 밝혔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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