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새별의 정규 3집 ‘Ballades Op. 3’는 6년만에 발매되는 새음반으로 직접 작사, 작곡, 편곡하고 노래한 총 10곡의 발라드 작품집이다. 공백기간 동안 차곡차곡 쌓인 박새별의 감성과 경험은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세가지 테마로 분절되고 연속되면서 자유로이 어우러진다. 이는 연주곡 1곡을 제외한 총 9곡 중 각 3곡씩 트랙순서대로 1부는 사랑, 2부는 이별, 3부는 삶에 대한 테마들을 다루어 하나의 앨범으로 완결된다.
정규 3집 타이틀곡 ‘잊으라하지마’는 박새별이 오래전부터 공들여 작업해 온 곡으로 이별에서 느껴지는 감정의 깊이를 따라 절정에 이르기까지의 음악적 요소 역시 다이내믹이 압도적인 곡이다. 박새별의 애절하고도 드라마틱한 음색과 가창력이 휘몰아치는 매력으로 일찌감치 타이틀곡으로 낙점되었던 곡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지난 2집의 수록곡 ‘세상의 모든 인연’을 함께 불렀던 박원이 다시 한 번 피처링에 참여한 2번트랙 ‘다 좋아(with 박원)’가 눈에 띈다. 연애 초기에 무작정 “난 니 모든 것이 다 좋아”라는 귀여운 고백이 두 사람과 만나 달달함을 더했고, 박원의 쓸쓸하면서도 로맨틱한 목소리가 시너지를 이뤘다.
이어 정승환의 정규 1집 ‘그리고 봄’에 수록되어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는 ‘타임라인’을 박새별의 감성으로 다시 편곡하여 불러 새로운 매력을 소환했다. 이 밖에도 1번트랙에 당대 최고의 현편곡자 박인영과 작업한 ‘그랬으면 해요’를 시작으로 풍부한 곡해석으로 최고의 연주를 선보인 박인영(스트링 편곡 및 지휘) ,신석철(드럼), 최훈(베이스),정수완(기타), 강태우(코러스)까지 박새별이 1집부터 함께했던 최고의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해 의미를 더했다.
박새별은 이번 정규 3집의 발매에 부쳐 악보집을 정성을 다해 제작했고, 이를 수록한 앨범을 내놓는다. 음반의 소장가치를 높이는 한편, 음악을 접하는 이들이 저마다의 해석의 여지를 갖고 자신만의 감성으로 각각의 곡들을 연주할 수 있도록 직접 만든 악보지를 넣었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특별히 제작된 악보집을 포함한 박새별의 새 음반 ‘Ballades Op. 3‘의 예약판매는 24일부터 전 온라인 음반 판매 사이트를 통해 시작된다.
박새별은 지난 2008년 미니음반 ’다이어리(Diary)‘를 통해 데뷔했다. 2010년에 낸 정규 1집 ’새벽별‘, 2013년에 낸 2집 ’하이힐‘ 등 2장의 정규 음반을 통해서 ‘물망초’, ‘사랑이 우릴 다시 만나게 한다면’과 같은 곡들로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또한 린, 이석훈, 권진아, 정승환 등 최고의 감성 보컬리스트들의 발라드 넘버들을 작곡하여 작곡가 및 프로듀서로도 이름을 알린 바 있다.
박새별의 ‘Ballades Op. 3’ 는 오는 31일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