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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사령관, 한국군 K-9 실사격훈련 참관…미군, 이례적 공개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이 전방지역 훈련장에서 실시된 한국군 포병부대 실사격훈련을 참관했다고 주한미군사령부가 25일 밝혔다.

이번 실사격훈련은 지난 23일 한국군 제5포병여단 주관으로 경기도 포천에 있는 미 8군 사격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에서 이뤄졌으며 에이브럼스 사령관,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상 대장) 등 한미 군 고위 인사들이 훈련을 참관했다.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군 대장 2명과 함께 한자리에 앉아 실사격훈련을 지켜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미측은 작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전방지역에서 실시된 훈련 장면이나 사령관의 훈련 참관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도 개인 SNS에 사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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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은 이와 관련 “한미동맹은 철통같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우리는 파트너와 날마다 어깨를 맞대며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K-9 자주포가 기동하면서 사격하는 방식에 대한 행동시범을 보인 것”이라며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전했다. 미군이 보유한 M-109A6 자주포는 구형을 개량한 형식이어서 기동 사격 능력이 떨어진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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