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SK바이오팜 유가증권 IPO 돌입…이르면 내년 상장 기대

기업가치 최대 5조원 평가에 공모규모 조단위 기대

중추신경계 등 혁신 신약 개발 진행 중




SK그룹의 신약 개발 기업 SK바이오팜이 공식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공식적인 상장일정에 나섰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한국투자증권·모건스탠리 등이다. 상장예비심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명과학의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신경질환 및 정신질환을 포함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1억원, 영업손실 1,391억원으로 아직 제대로 된 실적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기업가치가 최대 5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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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약 후보물질의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시험,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판매 허가 신청까지 국내에서는 최초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해 차별화된 신약개발 역량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및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신약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최근 국내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나스닥 상장설도 나오기도 했지만 유가증권에 최종 상장하기로 하면서 공모시장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가 5조원 이상으로 평가될 경우 공모규모가 1조원 이상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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