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지난 회 화적 떼의 습격에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동주. 하지만 평생 자신의 은인과도 같은 천행수(윤유선 분)의 차가운 봉분을 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큰 부상으로 끙끙 앓고 있는 녹두(장동윤 분)의 곁을 지키다 황장군(이문식 분)에게 “말하지 마세요. 저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군 거. 그냥 미련없이 떠났다고…그리 말해주세요” 라고 간절히 청하며 한양으로 떠나는 동주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방자 자리를 얻기 위해 “별 별 일 다 할 수 있다” 자처한 동주는 사내를 찾아 달라는 궁녀의 부탁 받게 됐다. 하지만 녹두를 애타게 찾는 궁녀의 바람과는 달리 말도 안되는 용모파기를 보고 동주가 찾은 이는 다름 아닌 광해(정준호 분)였다. 이렇게 광해와의 예상치도 못한 만남에 동주의 복수의 시작을 알릴 것 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는가 하면, 방송 말미엔 녹두와 재회한 동주가 광해와 마주치는 세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복수만을 위해 살아온 동주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김소현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로 오늘(29일) 밤 10시 17,18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