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이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에서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으로 변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똘끼 가득한 연기를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첫 방송부터 화제에 오른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는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 콤비 밀착 수사기이다.
지난 28일 방송된 3회에서는 ‘유령’의 활약과 거침없는 행보가 계속되었다. 마약범에게 실탄을 쐈던 유령은 결국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유령을 생각하는 지석(김선호 분)과 경찰청장 형자(송옥숙 분)의 도움으로 징계는 면했지만 같은 상황이 다시 생긴다면 어쩔 거냐는 질문에 유령은 또 쏠 것 같다고 말하며 강단 있는 성격과 피해자를 먼저 생각하는 소신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한편 왕수리역 지하상가 업주들과 사채 업자들이 얽힌 사건이 벌어지며 긴장감 있는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이 과정에서 유령의 똘끼 넘치는 직진미가 돋보였다. 사라진 도철(박호산 분)이 단순한 가출이 아니라고 생각한 유령이 도철의 통화 기록에 남아있던 번호의 주인인 사채업자를 직접 찾아간 것. 유령은 재빠른 상황 판단과 행동력으로 사채업자에게 폭행을 당한 도철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한편 도철이 자신을 찾아온 유령을 가두고 사라진 것은 물론 방송 말미 도철의 유서까지 발견되며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근영의 거침없는 연기와 시시각각 변화하는 눈빛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매번 다양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선보였던 문근영인 만큼 이번에도 초반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문근영의 색다른 모습이 극에 매력을 한층 덧대고 있다.
tvN ‘유령을 잡아라’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