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한국주택도시공사(SH)는 11월 1일 공공주택 제2차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역세권청년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모집공고가 나오는 역세권청년주택은 합정역 인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913가구)와 장한평역 인근 용답동(170가구)다. 북카페와 빨래방, 커뮤니티 공간이 있고 발코니 확장형 아파트로 실사용 면적이 넓다.
이 중 공공주택 184가구(합정역 162가구, 장한평역 22가구)가 11월 1일에 먼저 입주자모집 공고 되고, 11월 5일에 민간주택을 입주자모집공고를 실시한다. 청약 기간은 18일~22일, 서류심사 통과자 결과 발표는 12월 6일, 최종 당첨자 발표는 2020년 3월 4일이다. 입주는 2020년 5월 예정이다.
모집대상은 모집 공고일 현재 만19세~39세 이하,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인 가구) 100%(541만원) 이하로 주거난을 겪는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이다. 1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가구 월평균 소득의 50%, 2순위는 70%, 3순위는 100%다.
임대료는 민간사업자가 공급하는 899가구에 대해서는 한국감정원이 조사한 인근 유사부동산 시세의 85%~95%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한다. 다만, 합정역 인근의 역세권 청년주택은 정책시행 초기에 시범사업으로 추진돼 민간공급분에 대해 특별·일반공급 구분 없이 시세의 90% 이하로 공급된다.
한편, 서울시는 민간주택이 공공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임대료가 높은 점을 감안해 민간주택 입주자에게 무이자로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등 별도의 주거비 지원을 하여 임대료 부담을 줄여줄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청년들이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있는 주거공간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지원하고 민간이 주도하여 건설하는 주택(아파트)이다. 앞서 지난 9월 17일 시행된 첫 입주자 모집에서 공공주택의 경우 14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