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 열차가 1일 오전 약 5분간 운행정지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오전 7시42분 김포공항행 3040호 열차는 풍무역에서 고촌역으로 운행하던 도중 멈췄다. 종합관제실 관계자는 열차가 정지하자 “열차 차단기 고장으로 차량이 잠시 멈췄다”고 안내 방송했다. 5분이 지나 7시47분에 종합관제실 관계자는 “차량 고장 조치가 완료됐다”며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당시 출퇴근 시간인데다 두 량에 불과한 열차는 몸을 움직이기 어려울 만큼 붐볐다. 오전 7시52분 고촌역에 정차해 추가로 승객이 탄 후에도 종합관제실 관계자는 “열차장애로 인해 지연 운행을 한다”고 방송했다.
열차는 7시59분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후 운행을 멈추고 차고지로 회송했다. 김포공항역에 대기하던 승객들은 다음 열차를 기다려야 했다.
김포도시철도는 지난달 9월28일 개통했다. 개통 당시 하루 승객 8만9,000명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김포도시철도 측은 예상했다. 개통 이후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9시와 오후 5∼8시 철도 이용객은 평일 기준 2만3,000명에서 2만6,000여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