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은 11인승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500명을 조사한 결과 타다를 ‘공유경제 개념에 기반한 혁신적인 신사업으로 육성할 가치가 있는 서비스’라고 응답한 비율이 49.1%라고 4일 밝혔다.
반면 ‘정당한 자격 없이 택시업계에 뛰어들어 공정 경쟁을 해치는 불법적 서비스’라는 답은 25.7%를 차지했다. 타다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여론이 부정적인 응답보다 2배 가량 더 높은 셈이다. 이밖에 ‘모름·무응답’은 25.2%를 기록했다.
타다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은 거의 모든 지역·연령·직업·이념성향·정당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다만 60대 이상·노동직·한국당 지지층에선 긍정과 부정 의견이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 유선(20%)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