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강서구 공항동, 서촌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일대와 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 일대에 서울시가 200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 활성화를 꾀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희망지 사업이 진행중인 9곳 가운데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공항동 일대와 청운·효자·사직동 일대가 2019년 하반기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근린재생일반형)으로 새롭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5년간 200억원이 투입돼 재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강서구 강서구 공항동은 김포국제공항, 군부대와 인접한 지역으로 개발제한, 고도제한 등으로 오랜기간 각종 규제를 받아왔고, 마곡지구 개발로 상대적 박탈감이 존재하는 지역이다. 주민들의 참여의지와 도시재생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돼 강서구 첫 번째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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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청운·효자·사직동은 경복궁 서측의 한옥이 많은 역사도심 주거지로, 노후 한옥, 빈집 관리 등 지역의 역사성과 장소성에 대한 보존이 필요해 최종 선정됐다. 이 지역은 도시조직의 옛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고, 옛길, 미래유산, 체부동성결교회와 홍종문 가옥, 이상의 집 등 우수 건축자산과 세종대왕 탄생지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곳이다.

이 지역들은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 지원도 가능한 면적으로, 향후 뉴딜 사업으로 선정되면 사업비가 500억원으로 확대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이번에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신규 선정된 2곳은 고도제한 저층주거지, 노후한옥 밀집 역사도심 주거지로서 도시재생을 통해 사업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이라며 “특히 주민의지가 강하고 다양한 지역자원을 보유한 만큼 주거환경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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