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는 5일 올 3·4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39.4% 감소한 79억 9,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상승한 94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4% 개선된 61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3·4분기는 계절적으로 비수기이며 2·4분기와 4·4분기의 큰 행사들 사이에서 매출이 저조한 경향이 있다”면서 “이 같은 영향으로 흑자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어려움 속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돼 고무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에이블씨엔씨는 해외와 온라인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냈다. 대표 브랜드 ‘미샤’와 ‘어퓨’의 올 3·4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9% 성장한 178억 8,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70% 넘게 성장한 76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기존 존 오프라인 중심에서 해외 및 온라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가 개편되고 있다”면서 “이로써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및 온라인 부문의 비중은 전년 동기 27%에서 38.2%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일본, 중국 법인 등 종속회사도 두자릿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올 초 인수한 지엠홀딩스는 3·4분기에 23억 5,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5% 성장했다. ‘돼지코팩’으로 유명한 미팩토리도 52억 7,000만원의 매출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다만 지엠홀딩스와 함께 인수된 제아H&B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8% 감소한 73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