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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 재입찰 참여

- 최고급 브랜드 ‘르엘(LE-EL)’ 타운으로 조성 계획




서울 강남권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권 확보를 위해 대형 건설사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롯데건설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11월 5일 서울 서초구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재입찰 현장설명회에 참여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는 롯데건설과 쌍용건설 2개 업체가 참여했다.


해당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 9월 27일 열린 현장설명회에 GS건설, 대림산업개발 등 많은 대형사들이 대거 참여하며 관심을 보였지만 10월 25일 열린 일반경쟁입찰에서는 롯데건설의 단독 입찰로 유찰된 바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재입찰에 2개 업체만 참가한 것은 잠원롯데캐슬1차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롯데건설의 참여 의지가 타사 대비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 서초구 잠원로 14길 3(잠원동 50) 일대의 잠원롯데캐슬아파트를 5개동, 지하 4층~지상 28층, 294가구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재입찰 마감은 11월 26일까지다.


잠원롯데캐슬갤럭시 아파트는 롯데건설에게는 특별하다는 평이다. 1977년 지어진 설악아파트는 롯데건설이 시공한 최초의 아파트로 2002년 준공된 재건축 또한 롯데건설에서 성공적으로 시공한 바 있다. 특히 ‘롯데캐슬’이라는 브랜드아파트의 황금기를 열은 모델이기도 하다. 잠원동은 롯데건설 본사가 자리 잡은 상징적인 장소이며, 롯데건설은 재입찰에도 최선을 다해 준비해 시공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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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롯데건설은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아파트를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LE-EL)'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르엘은 롯데건설이 ‘조용한 럭셔리(Silent Luxury)’를 콘셉트로 내놓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다. ‘LE-EL’은 ‘Limited Edition by LOTTE’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름 그대로 희소성이 있는 한정판 브랜드를 추구한다.

올해 창사 60주년을 맞는 롯데건설은 자사의 이름을 내걸고 주거문화공간의 미래 비전을 담아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롯데건설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인 신반포 센트럴(반포우성, 지하3층 ~ 지상35층, 총596세대)과 대치(대치2지구, 지하3층 ~ 지상15층, 총271세대)를 르엘 타운으로 조성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1999년 국내 최초로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 ‘롯데캐슬’을 선보인 바 있다”면서 “지금까지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한 역량을 바탕으로,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아파트를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평창동 올림피아드호텔을 리모델링하여 고급아파트인 평창동 롯데캐슬로잔으로 성공적으로 공급한 바 있다. 또한 백화점, 호텔, 마트 등의 다양한 건축물의 리모델링을 통해 높은 기술력을 축적했다.

향후 롯데는 잠원롯데캐슬갤럭시1차 리모델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이후 목동우성2차, 청담신동아 등의 사업지를 중심으로 리모델링 업계에서도 선두주자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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