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2021년 구축

서울시 행정데이터와 도시데이터 분석·처리




서울시가 보유·수집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빅데이터 통합저장소를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 사업에 ‘스마트 서울 데이터’, 줄여서 ‘S-데이터’라는 이름을 붙이고 올해 109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289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빅데이터 통합저장소가 만들어지면 교통·시설·복지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518종 시스템의 ‘행정데이터’와, 사물인터넷(IoT) 센서에서 수집하는 ‘도시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분석·처리하게 된다. 총 데이터 용량은 약 4페타바이트(Petabyte)다. 이는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영화 약 400만편 규모와 맞먹는 방대한 양이다


여기에 수집된 모든 공공데이터는 교통, 안전 등 각종 서울시 정책과 시민체감도 높은 공공서비스 개발을 위한 과학적 자료가 된다. 예를 들어 한옥 등 건축물 정보와 의료기관·소방시설·구급차 정보 등 데이터를 융합해 다양한 변수가 존재하는 화재나 응급구조 준비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기관·부서별로 분산돼 처리되고 있는 모든 공공데이터의 수집과 관리를 일원화해 활용도 높은 양질의 공공데이터를 생산·활용·개방하는 것이 이 사업의 목표다.

서울시는 ‘열린데이터광장’을 통해 2012년 이후 5,400여개 데이터세트를 개방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행정데이터가 각 기관, 부서별로 저장·관리되는 칸막이 구조로 인해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관리가 미흡했다.

서울시는 “민·관공동 빅데이터 협력으로 제작하는 융복합 데이터가 디지털 산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데이터 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7일 시 홈페이지와 나라장터 홈페이지를 통해 빅데이터 통합저장소 구축용역 사업규격을 사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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