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시그널] 美 테슬라 납품 '센트랄모텍' 25일 상장

알루미늄 컨트롤 암 및 볼스크류 국내 유일 생산

이종철 대표 "상장 통해 부품 분야 선도기업 될 것"




자동차 부품사인 센트랄모텍이 이달 말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이종철(사진) 센트랄모텍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상장을 계기로 자동차 부품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994년 설립돼 울산에 본사를 둔 센트랄모텍은 자동차 구동, 현가장치(서스펜션) 및 변속기 분야 등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알루미늄 컨트롤 암, 볼스크류, 로터샤프트, 이너레이스 외 정밀가공품 등을 생산한다. 볼스크류와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국내서 유일하게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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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롤 암은 차체의 상하나 좌우로 움직임을 제어하고 충격을 분산하는 부품이다. 센트랄모텍의 알루미늄 컨트롤 암은 기존 철 제품에 비해 강도가 높지만 무게가 4분의 3 수준이다. 차량 경량화 흐름에서 수요가 많은 편이다. 현대·기아차 뿐아니라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센트랄모텍의 알루미늄 컨트롤 암을 쓴다.

또 올해 볼스크류의 완제품을 올해 생산한 이후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대 중이다. 볼 스크루는 회전운동을 직선운동으로 변환시키는 고효율 동력 전달 장치다. 차량 내 다양하게 활용된다.



센트랄모텍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부품 경기 침체에도 꾸준한 수익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3,133억원, 영업익 103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이었다. 올해 상반기는 매출 1,529억원, 영업익 73억원, 당기순익 40억원이었다. 공모 금액은 총 105억~126억원이다. 공모 자금은 e-클러치 볼스크류 조립라인 증설과 친환경차 부품인 로터샤프트 설비 증설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 수는 210만주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000~6,000원이다. 이달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3~14일 일반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 주관사는 BNK투자증권이다.


강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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