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콘텐츠 벤처투자는 어떻게…12일 효율적 운용방안 토론

콘텐츠 분야의 기획·개발, 제작 초기 단계는 위험성이 높아 재원 조달이 쉽지 않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콘텐츠 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하면서 ‘모험투자펀드’를 운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콘텐츠 분야에 과감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오는 2022년까지 4,500억원 규모의 정책성 펀드를 조성한다는 내용이었다. 문제는 약속한 자금을 어떻게 집행할 지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벤처투자와 함께 12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 인디고룸에서 ‘모험투자펀드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모험투자펀드’를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현장 관계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마련되는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문화계정 펀드 수익률 개선 방향도 함께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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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한국벤처투자 투자운용팀장이 ‘콘텐츠 창작기반 조성을 위한 모험투자펀드 운용 방향’에 대해 밝히고 정민철 삼일회계법인 상무가 ‘모태펀드 문화계정의 수익률 제고를 위한 개선방향’을 발표한다. 이후 설원식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승호 케이비네트워크 상무, 신문철 레오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이사, 배대식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국장, 김탁훈 탁툰미디어 대표, 김정주 노리아 대표, 신동익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부사장과 함께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정부는 지난 달부터 한국벤처투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유관기관 및 현장 전문가들과 함께 민관 실무 특별전담팀(TF)을 운영하며 펀드 운용 방향을 검토해왔다. 이번 토론회를 거쳐 올해 안에 출자예산 규모와 출자 대상, 정부출자 비율 등 모험투자펀드 세부 운용 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초에 출자사업 공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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