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소식·재난대피…음성으로 알려드려요

'스마트 음성알리미' 앱 개발·보급

이달말 시범운영…내년 정식개통

김영록(왼쪽 세번째) 전남도지사가 11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와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김영록(왼쪽 세번째) 전남도지사가 11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와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개발·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도



전남도와 한전산업개발이 전국 최초로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어플리케이션(App)을 개발해 보급에 나선다.

전남도는 11일 도청 정약용실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 김영만 한국시각장애인협회 전남지부장, 배기술 대한노인회전남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전산업개발과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보급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는 지역민에게 재난관리, 안전사고 예방에 관한 내용이나 주민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음성으로 알리는 모바일 앱이다.

그동안 지진, 해일, 태풍 등 긴급상황 발생시 자동문자전송시스템(CBS)을 통해 긴급재난문자가 전송됐지만 장애인과 노약자는 신체특성상 문자 확인이 곤란해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또 마을방송을 통해 긴급 상황이 전파되고 있지만 야외활동 중인 사람에게는 직접적인 전달이 어려웠으나 이번 스마트폰 음성알리미 시스템을 통해 이런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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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지난 8월 한전산업개발 측에 스마트폰을 통해 마을방송처럼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앱 개발을 요청했고 이에 한전산업개발은 사회공원차원에서 무료로 앱을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현재 한전산업개발은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완료하고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

전남도는 11월 말부터 이·통장, 시각장애인,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가 성과를 분석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한 뒤 내년부터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민의 정보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한전산업개발에 감사하다”며 “앱이 보급 되면 재난재해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 도민의 안전이 향상되고 도정 정보를 몰라서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줄어 들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이사도 “전남 스마트 음성알리미가 지역의 40만 어르신과 1만4,000천여 시각장애인들 그리고 190만 전남도민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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