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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 문화공간 조성해 차별화 나서는 지식산업센터, 동탄테크노밸리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분양 기대감 솔솔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단지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더랜드 제공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단지 내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더랜드 제공





최근 수익형 부동산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지식산업센터 공급이 잇따르면서, 공급 주체들이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도입하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올해 수도권에서만 31개 동, 총 연면적 230만㎡의 지식산업센터들이 입주가 진행될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올해 9월까지 신설(변경)승인 또는 분양공고 안 승인을 받은 지식산업센터 단지는 108곳으로 알려졌다.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2018년의 107곳 승인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다 공급량이 계속 기록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주택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 트렌드가 오피스텔로부터 분양가가 싸고 세제 혜택이 큰 지식산업센터로 옮겨가고 있다”며 “원래는 수익형 부동산의 틈새시장 상품이었는데, 1군 건설사들까지 앞장서서 물량을 쏟아내고 있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차별화 요소를 도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지식산업센터를 공급하는 공급주체들의 차별화 전략은 다양해지고 있는데, 최근 지식산업센터의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문화공간’이다. 실제로 최근 분양을 진행하는 지식산업센터들은 공연장, 볼링장 등의 문화시설을 유치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를 복합쇼핑몰처럼 만들어 입주 기업 임직원의 정주여건을 제고하고, 지역의 상권 수요를 집중시키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문화공간을 갖춘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경기도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서는 초대형 복합 지식산업센터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도 이 같은 공간을 갖출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지원시설용지 25-1,2,3,4,5블록에 연면적 23만 8,615㎡,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로 들어서며, 주차공간은 법정대비 186%인 1,671대를 확보했다.


해당 지식산업센터는 업무공간과 상업지역에 더해 주거공간인 기숙사, 미디어 파사드와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한 문화공간까지 함께 있는 원스톱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인근 주민들과 융합을 통해 딱딱한 ‘아파트형 공장’이라는 이미지 대신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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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식산업센터와 함께 들어서는 상업시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 뉴욕 거리의 그래피티 아트와 레드브릭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입구에 대형 미디어 파사드 2개를 설치했는데, 이를 통해 자유로운 뉴욕 거리를 테마로 조성된 상업시설에서 메인 광장 공간 및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한 컨텐츠 상영와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선보이게 된다.

이와 함께 현재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Q(큐)와 볼링연습장 입점 확정을 비롯해 대형 서점 등 키 테넌트 입점이 진행 중으로 상권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이러한 대형 문화시설에 뉴욕의 테마와 문화가 공존하는 특화 설계를 더해 365일 즐거움이 끊이지 않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 상권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지식산업센터의 경우 제조형과 업무형으로 나누어지며, 제조형 오피스의 경우 5.7m의 높은 층고와 4방향 자연환기로 통풍이 용이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업무형 오피스는 테라스형 설계를 적용해 실수요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도록 했다. 또한 삼성전자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돼 업무 효율성을 높였고, 각 호실의 공기질 파악이 가능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개선,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공유라운지와 세미나실, 다목적체육관, 옥상정원 등을 조성하고, 뉴욕 센트럴파크를 연상시키는 풍부한 녹지공간을 마련하는 등 대규모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 쾌적한 업무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 로비와 라이브러리, 옥상정원과 연계된 피트니스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마련해 입주기업이 기업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원스톱 업무 환경도 함께 제공한다.

배후 수요 여건도 훌륭하다. 해당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는 동탄테크노밸리는 총 면적 155만 6,000여㎡로 판교테크노밸리(66만1000㎡)의 약 2.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산업클러스터다. 주변에 삼성전자 화성?기흥?수원사업장과 LG전자 평택디지털파크, 두산중공업 등을 비롯한 대기업 업무단지가 위치해 대기업 및 다양한 협력업체 배후수요를 통한 낙수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원활한 교통여건을 통해 물류 이동 및 임직원의 출퇴근여건이 중요한 지식산업센터의 특성을 살렸다. 기흥IC, 기흥동탄IC를 통해 바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할 수 있으며,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도 연계해 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교통 입지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부지 내 3개면에 차량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했고, 일부 호실에는 드라이브인 시스템도 적용했다.

한편, ‘현대 실리콘앨리 동탄’ 및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 견본주택은 한미약품 뒤편인 경기 화성시 동탄기흥로 570-6에 마련되어 있다. ‘현대 실리콘앨리 스퀘어 동탄’에 설치될 미디어 파사드를 견본주택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조성했으며, 갤러리풍으로 쾌적하게 조성된 공간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로봇 커피 머신을 운영해 이용 고객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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