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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있는 인간들' 오진석 감독, 연출 계기부터 깜짝 캐스팅 비하인드까지 전격 공개

오진석 감독이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예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에이스토리/사진=에이스토리



오는 11월 27일(수) 첫 방송 예정인 ‘하자있는 인간들’(연출 오진석/ 극본 안신유/ 제작 에이스토리)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오진석 감독은 “사랑을 다루는 멜로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는 많지만 작품마다 고유의 장점과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문을 떼며 “‘하자있는 인간들’은 다른 작품들과 시선이 달라서 좋았다”고 솔직 담백한 연출 계기를 밝혔다.

먼저 오진석 감독은 “ <하자있는 인간들>에는 ‘완벽한 사람’과 ‘악인’ 이 두가지가 없다”며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의 차별화를 선언했다.


이어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은 다 하자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큰 범죄로 이어지는 나쁜 하자가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예를 들어 다 좋은데 아침잠이 많은 사람, 다 좋은데 운전이 서툰 사람 등 우리 모두는 조금씩 하자 있는 사람들이다. 그게 답답하고 싫어보일 때도 있지만, 주변 모든 하자들을 조금씩 이해하고 애정으로 본다면 어쩌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조금 더 사랑스럽고 예뻐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담긴 작품” 이라며 드라마를 소개했다.



오진석 감독은 극 중 캐릭터에 대해 “주서연(오연서 분)은 겉모습과 조건을 가장 크게 보는 요즘 시대와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인물이며, 이강우(안재현 분)는 돈많고 잘생긴 남자는 왠지 순정보다는 소비적인 연애를 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지만 그 선입견을 벗어나는 인물”이다. “즉 이 작품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과연 옳은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고, 그 선입견의 충돌에서 오는 코미디를 추구하는 작품”이라며 결이 다른 신개념 로맨틱 코미디임을 강조했다.

‘엽기적인 그녀’ 이후로 두 번째 호흡을 맞춘 오연서 배우에 대해서는 “오연서 배우만큼 진지한 정극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 코미디의 호흡과 감을 정확히 이해하는 배우는 흔치 않다. 또, 본인이 망가지는 걸 불사하고 내려놓을 수 있는 멋진 배우”라며 무한 신뢰를 드러내 오연서의 색깔로 그려낼 캐릭터에 대한 더욱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덧붙여 “모든 배우들이 로맨틱이라는 장르를 기본으로 삼으며 단순한 웃음보다 사랑스러움을 전제로 각각의 스토리가 보여지도록 접근했다”면서, “캐릭터별로 각각의 과거와 행동의 이유가 촘촘히 소개되기에 인물들을 팔로우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온 오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하자있는 인간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 오는 11월 27일(수) 밤 8시 55분에 첫 방송된다.

최재경 기자 sestar@sedaily.com

최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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