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탈당 선언한 브라질 대통령, 우파정당 창당 나서나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로이터연합뉴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집권당인 사회자유당(PSL) 탈당을 선언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사회자유당 내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들과 협의를 마치고 나서 탈당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사회자유당에서 탈당하는 의원들과 함께 곧바로 창당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회자유당의 한 의원은 “대통령은 사회자유당을 떠나 ‘브라질을 위한 동맹’으로 불리는 새로운 정당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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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정치 생활을 시작한 이래 1989년부터 지금까지 8개 정당에서 활동했으며 2018년 대선을 앞두고 입당한 사회자유당 당적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당 운영방식과 전략, 지난해 연방의원 선거를 둘러싼 자금 유용 논란, 내년 지방선거 후보 공천 등을 둘러싸고 사회자유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어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탈당을 결심함에 따라 당분간 국정운영에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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