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오래된 가게 둘러보세요”…서울시, 서남권 ‘오래가게’ 관광코스 개발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에서 오래가게 정보 확인

서울 구로구의 오래가게 ‘혜성미용실’.  /사진제공=서울시서울 구로구의 오래가게 ‘혜성미용실’. /사진제공=서울시



신흥상회, 타임스퀘어 등 과거와 현재가 얽혀 묘한 매력을 자아내는 영등포구의 ‘극과 극이 어우러진 반전 매력길’, 설화철물, 터방내 등 시간의 흔적을 느끼며 걷는 동작구의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기억의 길’ 등 오래가게를 중심으로 한 관광코스가 새롭게 선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선정한 서남권(양천·강서·구로·동작·금천·관악구)의 오래가게 22곳을 중심으로 대학문화와 옛 철길, 철공소, 다방 등 지역의 숨은 명소를 엮어 코스화 했다고 13일 밝혔다.


코스는 각 지역의 특성에 따라, 총 5개로 구성했다. 관악구의 ‘서울대학교 따라 걷는 대학문화길’, 구로구의 ‘옛 철길 따라 걷는 수목원 산책길’, 금천구의 ‘꿈을 이루고픈 청춘들의 희망꿈길’, 동작구의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기억의 길’, 영등포구의 ‘극과 극이 어우러진 반전매력길’ 등이다. 이 코스들에서는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볼거리를 걸으며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각 코스 및 오래가게에 대한 내용을 담은 ‘오래된 시간을 걷는 길 : 오래가게 2019~2020’ 가이드북을 한국어와 영어·중국어로 제작해 관광안내소, 오래가게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서남권 오래가게 22곳의 세부 정보 및 5곳의 오래가게 코스는 서울스토리 온라인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화려한 도시 이면에 숨어있는 오래된 것들의 가치와 오래된 가게만이 갖는 매력과 이야기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래가게가 서울의 새로운 관광콘텐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