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192820)그룹이 차세대 뷰티·헬스 산업을 이끌 신소재 연구개발(R&D)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손을 맞잡았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1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첨단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뷰티·헬스 솔루션 발굴을 위한 ‘코스맥스-서울대학교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코스맥스그룹과 서울대는 공동 연구 조직을 구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차세대 소재 및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이를 위해 학내에 테크놀로지 인큐베이션 센터(SNU-COSMAX Technology Incubation Center)를 설립하고 효율성 높은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코스맥스그룹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주체는 소프트 파운드리로, 공과대학과 자연대학, 약학대학, 융합대학원 소속의 40여명 교수진이 참여하는 연구기관이다. 양측은 이 시스템을 기반으로 이종 산업 혹은 분야 간의 융합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며, 대내외 기술 교류와 공동 연구를 통해 효과를 극대화해 다양한 분야를 융합한 혁신 성과를 이루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력 연구를 통해 기술적 초격차를 벌일 수 있을 미래 융합 기술을 선보이게다”며 “효과적이고 바람직한 산학 협력 시스템의 좋은 사례를 남길 것”이라고 이번 공동 연구 프로젝트의 의의를 설명했다.
코스맥스그룹과 서울대학교는 향후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은 10여 가지의 혁신 과제를 선정하고 오는 2021년까지 제품화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선정된 주요 연구 프로젝트는 인체 유사 단백질 생성을 비롯해 생체 반응 고분자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상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존 시장의 틀을 바꿀 수 있는 솔루션의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뷰티·헬스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신규 연구 센터는 감성 분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미래 시장 예측 등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 기술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발판으로 연구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해 코스맥스 R&I센터를 글로벌 No.1 연구조직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