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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자이언티, 2년 반 만에 출연..'칭찬 폭격기' 된 유희열

멜로디와 박자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는 싱어송라이터 자이언티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다. 2년 만의 출연에 관객은 물론 MC 유희열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는데, 유희열과 자이언티는 스케치북에서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불꽃 튀는 별명 배틀을 벌여 폭소를 자아냈다.

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사진=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올해로 정식 데뷔 9년 차가 된 자이언티가 자신의 행보를 세 개의 챕터로 나누어 설명했다. 자이언티는 자신을 대중가수로 거듭나게 해준 곡 ‘양화대교’를 짧게 선보였는데, MC 유희열은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의 소감을 고백하며 “가사의 중요성, 가사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곡”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자이언티는 6년 전 스케치북에서 불렀던 ‘마법의 성’에 얽힌 사연을 고백했다. 자이언티는 “당시엔 사람들이 웃는 걸 보고 상처받았지만 최근에 다른 깨달음을 얻었다”며 2019년 버전 ‘마법의 성’을 열창, 모두를 음악의 즐거움으로 웃음 짓게 만들었다. 이를 지켜본 유희열 역시 “자이언티니까 할 수 있는 음악”이라며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첫 번째 조건은 ‘잘 하는 것’”이라고 그의 재능을 극찬했다.


최근 신곡 ‘5월의 밤’을 발표한 자이언티가 한층 성숙해진 면모를 드러냈다. “욕심을 스스로 인정하면서 겁이 없어졌다”며 가수는 물론, 프로듀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 자이언티에게 MC 유희열은 프로듀서로 활동할 때의 예명을 직접 지어줬는데 “프로듀서의 P를 사용해 Zion.P로 활동해라”며 센스 있는 작명솜씨를 선보여 많은 관객들이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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