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찰, 부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갑호비상’ 경비

15일부터 전국에 경계강화 지시

총선 앞두고 선거범죄 단속강화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사옥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사옥



오는 25일 부산에서 개막되는 한·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찰이 갑(甲)호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한다.

경찰청은 18일 기자간담회를 대체한 서면 질의응답 자료에서 “지난 6월부터 본청과 부산지방경찰청에 경호경비기획단을 구성하고 경호경비·치안 확보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전국에 경계강화 지시를 내리고, 부산지방경찰청은 오는 23일부터 최고 수위 비상령인 갑호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갑호비상은 외국 정상들의 국빈 방문이나 대선 등 국가적 중요 행사가 있을 때 발령하며,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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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1일부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본청과 부산청에는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내년 4월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전 경찰관서에 선거범죄 단속 활동 강화를 지시했다”며 “선관위 등 유관기관과도 긴밀한 협업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17일 예비후보자 등록 시점부터 본격적인 단속체제를 가동하고,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켜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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