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ICT

"리멤버 커리어, 재야 고수 개발자 찾기에 좋아요"

드라마앤컴퍼니 김담형 리더·이동근 개발자 인터뷰

명함 있으면 인재풀에 간편등록

개발자 이직·채용 장벽 낮아져

채용 담당자에만 정보공개 장점

“개발자님 모십니다.” ‘채용한다’는 말보다 ‘모신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 좋은 개발자를 영입하는 문제는 오랫동안 정보기술(IT) 업계의 난제였다. 하지만 이 문제를 드라마앤컴퍼니의 ‘리멤버 커리어’가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재야의 고수’들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개발자 채용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드라마앤컴퍼니 사무실에서 만난 김담형 서버웹팀 리더와 개발자 이동근씨는 “명함을 기반으로 하는 경력직 구인·구직 서비스 리멤버 커리어는 프로필 입력이 간편해 경력 채용의 진입 장벽이 낮다”고 입을 모았다.


현재 50만명의 채용 프로필과 5,000명의 채용 담당자가 등록되어 있는 리멤버 커리어의 가장 큰 강점은 간편한 프로필 입력이다. 신입이든 경력 채용이든 대부분 지원 시 제출해야 할 서류가 많아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리멤버 커리어는 명함과 몇 개 주요 사항만 입력하면 쉽게 이직 기회가 열린다. 이 때문에 이직할 마음은 있지만 쉽게 이직할 엄두가 나지 않는 ‘잠재적 구직자’에게 좋은 활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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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이동근씨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잠재적 구직자’였지만 최근 리멤버 커리어를 통해 이직 제안을 받고 드라마앤컴퍼니에 입사했다. 이씨는 “입력이 편한 게 가장 좋았다”면서 “이 내용을 기반으로 먼저 회사에서 연락이 와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긴장하기 쉬운 면접에서보다 더 나를 잘 보여줄 수 있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러한 플랫폼의 강점은 개발자 채용 생태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 리더는 “대부분의 개발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하지 않고 조용히 회사만 다니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채용하기 위해 다른 회사에서 이직 제안을 하기 힘들다”면서 “리멤버 커리어는 그런 분들조차도 쉽게 인재 풀에 등록할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이 씨도 “주변 개발자들을 보면 적극적으로 지원하진 않지만 자신의 이력을 블로그에 올리는 등 소극적으로 누군가 나를 봐줬으면 하는 심리가 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리멤버 커리어가 좋게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김 리더는 글로벌 인재채용 플랫폼인 ‘링크드인’과 비교했을 때 리멤버 커리어가 가진 장점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링크드인에는 자신이 했던 모든 프로젝트가 모두에게 공개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개발자들 입장에선 부담이 돼 오히려 잘 등록하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리멤버 커리어는 채용 담당자에게만 정보가 공개돼 재야의 개발자들이 인재 풀에 등록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근(왼쪽) 드라마앤컴퍼니 서버 개발자와 김담형 드라마앤컴퍼니 서버웹팀 리더가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드라마앤컴퍼니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사진제공=드라마앤컴퍼니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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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IT부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혼자 가는 것보다 함께 걸을 때 더 멀리 갈 수 있듯이
세상과 발맞춰 이야기 나누며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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