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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실적 ‘흑자전환’ 바이오벤처 리메드…코스닥 공모 돌입

전자약 제조사

올해 3·4분기까지 영업이익 21억원 달성

지난해 적자서 흑자전환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



전자약 제조 전문기업 리메드가 연내 코스닥에 입성한다. 바이오 기업으로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전자약을 생산한다는 점,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는 점에서 공모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메드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60만주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 희망가는 1만4,500~1만6,500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최대 99억원이다. 이달 19~20일 수요예측, 25~26일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국내 최초로 전자약 연구개발을 시작한 회사다. 난치성 뇌 질환 치료 분야부터, 만성 통증 치료 분야, 에스테틱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전자약은 약물이나 주사 대신 전기 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전자장치로, 약물 처방의 대체재 및 보완재로서 주목 받고 있다. 기존 치료약들과 달리 흡수 과정이 없어 화학적 부작용 발생을 방지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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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상승세다. 지난해 매출 80억400만 원, 영업손실 8억3,600만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3·4분기까지 매출 111억6,300만 원, 영업이익 21억1,500만 원, 당기순이익 25억9,800만 원을 거뒀다.

이근용 리메드 대표이사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비침습적 뇌 질환 치료를 위한 임상 시험 등에 주로 사용할 계획”이라며, “연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전자약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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