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배당여력·예대율 수혜에...KB금융 사흘 연속 상승

금융주들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KB금융(105560)이 사흘 연속 상승했다. 배당수익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안심전환대출 관련 예대율 리스크도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게 상승세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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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2.34%(1,050원) 오른 4만5,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67% 상승한 4만6,6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달 들어 KB금융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 종가에 비해 KB금융 주가는 약 9.5% 올랐다. 최근에는 3거래일 연속으로 꾸준히 상승 마감하는 모습이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은행주를 사려는 수요가 이 같은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자본비율이 타행에 비해 높아 인수합병이나 배당 관련 여력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은 보수적으로 접근해도 4.7%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금융위원회에서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원화예대율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하면서 KB금융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심전환대출 판매액이 많은 KB금융이 예대율 하락 효과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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