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주민등록등·초본 등 증명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스마트폰에 보관해 사용할 수 있는 ‘전자증명서 발급 시범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행정안전부는 22일부터 3일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정부혁신박람회에 ‘증명서 발급, 이제는 어디서나 모바일로, 모바일 전자증명서’부스를 설치하고 전자증명서 체험행사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를 전자문서 형태로 발급받아 보관했다 은행이나 관공서 등에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정부는 12월 주민등록등·초본을 시작으로 2020년 3월에는 금융생활에 많이 쓰이는 건강보험자격확인서 등 12종까지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람회 현장 방문객은 전시부스에 마련된 스마트폰을 통해 ‘정부24’에 접속해 주민등록등초본을 선택한 후 수령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하면 해당 전자증명서가 발급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전자증명서 발급서비스 체험 외에도 전자증명서 발급·유통 서비스 소개 동영상 및 안내책자, 체험결과 도장받기·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홍보에 대한 경품추첨 행사, 전자증명서 이름 투표 등의 행사도 진행한다.
또 주민등록번호만 입력하면 주차장·수영장·체육시설 등 지자체·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 알려주는 ‘공공시설 이용요금 감면자격 확인서비스’도 체험할 수 있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전자증명서 서비스는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전송돼 보안성이 높다”며 “시범서비스 시행에 앞서 국민들이 체험해보고 평가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