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유모차 이용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지하철 환승 정보 등을 담은 안내 서비스가 내년 초 선보인다.
행정안전부는 교토국통부, 카카오와 카카오 맵을 활용한 교통약자 이동 경로 안내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행안부는 이런 모바일 앱 개발 활성화를 위해 공공데이터포털에 전국 981개 도시철도 역사의 교통약자 이동·환승 경로, 편의·안전시설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역사의 기본 도면, 편의시설 위치, 엘리베이터·리프트 등 교통약자 이동 편의 시설, 승강장 탑승 위치별 승강장과 차량 간격 등을 제공한다. 민간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교통약자는 지난해 기준 29% 수준이며 앞으로 고령화 등에 따라 더 늘어날 것”이라며 “교통약자는 지하철역에서 환승할 경우 일반인보다 10∼20분가량 시간이 더 걸린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