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호주서 여아 2명 '찜통차' 사망…27살 엄마 살인혐의 기소

/연합뉴스/연합뉴스



호주에서 1살, 2살 여자아이 2명이 햇볕으로 과열된 자동차 안에 갇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살 엄마는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24일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30분경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남부 로건의 한 가정집 앞에 주차된 차에서 여자아이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긴급 출동한 구급요원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응급 처치를 했으나 결국 그 자리에서 사망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이날 브리즈번 날씨는 최고 기온이 섭씨 30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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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방송에 따르면 뒤늦게 아이들을 발견한 엄마는 급히 그들을 집안으로 옮겨 몸을 식히려고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퀸즐랜드 경찰은 사망한 아이들의 부모에 대해 밤샘 조사를 벌인 끝에 아이들의 엄마를 2건의 살인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이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은 25일 브리즈번 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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