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美 LA공항 이륙 보잉777기, 엔진화염 휩싸인 채 긴급 회항

미 연방항공청 "사상자 없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한 필리핀항공 소속 보잉777 여객기가 이륙 직후 불이 붙고 있다./로스엔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한 필리핀항공 소속 보잉777 여객기가 이륙 직후 불이 붙고 있다./로스엔젤레스=로이터연합뉴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LAX)에서 출발한 필리핀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가 이륙 직후 엔진 폭발로 기체 일부에 화염이 붙은 채로 급히 회항했다고 23일 CNN방송이 보도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필리핀 마닐라로 향하던 이 비행기가 운항 도중 엔진 고장을 일으켰으나 사상자 없이 회항해 비상 착륙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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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객과 목격자들이 올린 소셜미디어 영상에는 기체 날개 쪽 엔진 한 기가 화염에 휩싸인 채 날아가는 여객기 모습이 포착됐다. 한 탑승객은 날개 쪽 좌석에 앉았다가 엔진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담았다. 조종석에서는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생겨 비상착륙을 요청한다며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탑에 보내는 음성이 녹음됐다. 한 탑승객은 “이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붐, 붐’ 하는 소리와 함께 스파크가 튀었다”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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