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건축문화대상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대한건설협회는 건축물의 시공을 담당하는 건설사업자들이 설립한 단체로서, 전국 8,673개 건설업체가 회원사로 소속돼 있는 기관이다. 1959년 법정 단체로 인정받은 이래 건설산업의 건전한 육성과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 산업의 발전을 위해 사회기반시설(SOC) 예산 확대, 시공 범위 확대, 표준시장 단가 현실화, 불합리한 공사발주제도 개선 등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정부 SOC 예산이 1조3,000억 원 증액된 19조 원으로 통과되기도 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역대 최고 증액 사례다. 아울러 무등록 건설사업자에 의한 시공으로 발생하는 건축물의 안전사고와 품질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건축주의 직접시공범위를 축소, 종합건설업체의 시공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건설산업기본법 개정도 이끌어 냈다. 현재 협회의 가장 큰 목표는 일자리 창출과 건설산업의 안전 강화를 위한 공사비의 정상화다. 원가에도 못 미치는 낮은 공사비를 정상화해 공사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건설업계 역시 일자리나 기술 개발에 투자할 여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다.
유주현(사진) 대한건설협회장은 “이렇게 뜻깊은 행사에서 공로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을 빚어낸 설계자·시공자·건축주 등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신 조동욱 시행위원회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며 “수상하신 분들 이외에도 우리나라 건축문화의 창달과 쾌적한 생활공간 구현에 이바지하는 모든 건축사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한 국민생활환경 조성과 우수한 건축물 조성에 건축사분들과 함께 나아가고, 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