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지난달 전국 아파트 공급... 예정 대비 절반 이하




지난 달 전국에서 아파트 신규 공급을 예정했던 단지들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의 규제 변수로 계획 대비 실행률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직방이 지난 10월 3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11월 공급 예정 물량은 71개 단지, 총 5만 5,616가구(일반분양 3만 8,789가구)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중 실제 공급이 이뤄진 단지는 34개 단지, 총 2만 4,735가구(일반분양 1만 5,797가구)로 예정 대비 실행은 44%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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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해 직방 매니저는 “지난 달 6일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발표와 부산 일부, 고양시 일부, 남양주시 일부 조정지역 해제 등의 규제 변수로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 변경을 고려하면서 공급 계획이 늦춰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1월에 공급을 예정했던 물량이 다음 달로 넘어가면서 이달에는 전국에서 52개 단지, 총 4만 2,736가구(일반분양 3만431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년(2만 4,726가구) 대비 137%가 급증한 수준이다.

임 매니저는 “다만 12월로 분양을 예정하고 있던 ‘둔촌주공’, ’브라이튼여의도’ 등의 단지들이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 12월 분양일정이 계획대로 유지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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