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지난달 29일 포천시 명장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공예 분야 명장으로 김인영 태극나전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김 대표는 41년간 나전칠기를 제작하면서 사람을 새겨 넣는 인물화 기법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더 빠르게 나전칠기를 만드는 기법도 연구했다. 나전칠기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포천시 명장에 선정됐다.
포천시 명장에 선정되면 명장 인증패를 수여받고 연구활동비를 지원받게 된다.
포천시는 기계·섬유·농림·공예·서비스 등 5개 분야 중 한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포천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숙련기술자들을 대상으로 명장 신청을 받았다.
올해는 기계 분야에 2명, 공예 분야에 5명이 지원했으나, 심사위는 기계 분야의 경우 복합적인 이유로 명장을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한 분야에서 오래 종사하신 분들이야말로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고마운 분들”이라며 “장인정신을 존중하는 사회풍토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