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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선물/국제상품시황]G2 홍콩 신경전에...금값 0.15% 상승




지난주 금값은 홍콩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사이의 신경전 속에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에 비해 온스당 0.15%(2.2달러) 오른 1,472.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홍콩 인권법 서명으로 인해 오는 15일 전에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불발될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국 산유량 증가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 경계감 속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WTI 1월물은 배럴당 4.5%(2.6달러) 급락한 55.1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 정보청이 발표한 9월 일평균 산유량이 지난달보다 7만2,000배럴 증가한 1,246만배럴로 집계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도심리를 압박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0.15%(9달러) 오른 5,864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의 타결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도 호재로 작용하며 주중 한때 3주간 최고치까지 상승했다. 중국의 구리 수입가격 프리미엄이 73달러를 기록하며 가격을 지지한 것도 영향을 줬다. 이는 최근 11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BOT) 대두 1월물은 부셸당 2.26%(20.25센트) 내린 876.7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옥수수 3월물은 0.73%(2.75센트) 상승한 381.25센트에, 소맥 3월물은 4.43%(23센트) 오른 541.75센트에 마감했다. 대두는 남미 지역 강우로 인해 대두 작황이 개선된 게 영향을 줬으며 소맥은 미국과 러시아 현물가격 상승으로 인해 선물가격도 함께 올랐다./NH선물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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