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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제작 비하인드 대방출

전 세계를 ‘겨울왕국’ 신드롬으로 물들이고 있는 영화 <겨울왕국 2>가 이번 작품에 담긴 다양한 제작 비하인드를 전해 눈길을 끈다.

#1. 새로운 신스틸러의 등장!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탄생한 물, 불, 바람, 땅의 4대 정령!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5년의 기다림에 화답하듯 한층 스펙터클해진 모험과 여전히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의 매력으로 돌아온 <겨울왕국 2>가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영화 속 새로운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한 4대 정령의 등장에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이 쏟아지고 있다. 깜찍한 불의 정령 ‘브루니’부터 말의 형상을 한 물의 정령 ‘노크’, 바람의 정령 ‘게일’ 그리고 땅의 정령 ‘바위 거인’에 이르기까지, 자연을 형상화 한 신비로운 4대 정령의 등장은 실제 스칸디나비아를 비롯한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물의 정령이 말로 등장하거나, 불의 정령이 도롱뇽으로 등장하는 것은 실제 북유럽 민담과 신화 속에 존재하는 부분”이라 전했으며, “핀란드 등 북유럽을 방문했을 때 거센 바람과 거대한 바위의 모습을 많이 발견했고, 거기서 소재를 얻었다”라고 덧붙여 신화의 거대한 서사를 바탕으로 한 4대 정령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해 스토리적 흥미를 더한다.

#2. 진일보한 스펙터클 어드벤처가 왔다!


새로운 기술력의 만남으로 실사를 방불케하는 영상미 완성!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개봉 이후 <겨울왕국 2>에 쏟아지는 만장일치 호평 세례 중 하나로 “진보한 비주얼”, “실사를 보는 듯한 세련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빼놓을 수 없다. 제작진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영화의 스케일에 맞춰 보다 섬세한 연출과 캐릭터 구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중 첫 번째가 장편 작품으로서는 <겨울왕국 2>에 최초로 도입된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새로운 특허 소프트웨어이자, 모발 시뮬레이터 ‘비스트’. 제작진은 이 기술을 도입해 ‘엘사’의 새로운 헤어스타일부터 ‘안나’의 곱슬머리, 바람에 흩날리는 ‘크리스토프’의 머리카락 한올까지 실사처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물을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가 고난도의 작업인데 ‘노크’는 물이 물 속으로 들어간 형태였기에 이를 표현하는 작업은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었다”라는 크리스 벅 감독의 말처럼 제작진에게 가장 큰 도전을 안겼던 작업은 말의 형태를 한 물의 정령 ‘노크’를 표현하는 과정이었다. 제작진은 ‘노크’가 등장하는 어두운 배경을 활용해 이와는 대조되는 희미한 반짝거림, 흐르는 물이 갈기와 꼬리에 주는 효과 등을 입혀 입체감을 구축했고, 그 결과 관객들에게 뜨거운 전율을 안겼던 ‘엘사’와 ‘노크’의 경이로운 첫 만남을 탄생시킬 수 있었다.

#3. Back to the 1980‘s!

폭소유발! ’크리스토프‘의 기념비적인 첫 솔로곡 ’Lost in the Woods‘!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번 작품 속 새로운 OST 7곡이 국내 각종 음원차트를 점령하며 또 한 번의 OST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프‘의 첫 솔로곡 ’Lost in the Woods‘는 상상을 초월하는 매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얻고 있다. ’Lost in the Woods‘는 ’안나‘와의 관계를 진전시키려는 ’크리스토프‘의 고군분투를 보여주는 곡으로, 80년대 글램 록 스타일의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했다. 제니퍼 리 감독은 “그 시대 발라드만큼 절절한 사랑 노래가 없다고 생각했다”며 감미로운 감성이 더해진 ’Lost in the Woods‘의 특별한 탄생 배경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Lost in the Woods‘가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이유는 곡의 분위기와 꼭 들어맞는 독특한 영상미에 있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 작곡가 부부는 마치 80년대의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이 장면에 대해 “애니메이터들의 훌륭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순록들의 ’보헤미안 랩소디‘ 패러디와 ’크리스토프‘를 활용한 연출은 정말 대단했다”고 전하며 전 세대 관객들의 폭소를 유발하고 있는 ’크리스토프‘의 솔로곡에 대한 역대급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케 한다.

캐릭터, 영상미, OST에 관한 다채로운 제작 비하인드를 전해 관객들의 흥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영화 <겨울왕국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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