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한국형 공공미술'이란 대체 무엇일까?

'공공미술 토론회' 6일 문화역서울284

공공미술의 현황과 지속적 발전 모색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방문한 소수를 위한 미술이 아닌, 거리를 오가는 누구나 보고 즐길 수 있는 미술이라는 뜻의 공공미술(Public Art)이라는 용어는 1967년 영국의 미술행정가 존 웰렛이 저서 ‘도시 속의 미술’에서 처음 사용했다. 공공장소에 놓인 미술을 가리키는 것인데, 우리나라에서는 1995년 문화예술진흥법의 ‘건축물 미술장식제도’가 의무화됐다. 자체적인 문화가 형성됐다기보다는 제도와 의무에 의해 공공미술이 확산된 터라 공공미술의 질적 수준부터 작품선정의 투명성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됐다.


‘한국형 공공미술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공공미술의 현황을 공유하고 논의를 통해 그 지속적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 ‘2019 공공미술 토론회’가 오는 6일 문화역서울284 RTO에서 열린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이 주관해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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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섭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예술감독이 기조 발제를 맡았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는 해외 사례를 중심으로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예술이 어떻게 ‘공공미술의 새로운 경향’으로 떠오르는지 살펴본다. 이어 ‘커뮤니티 중심의 공공미술’ ‘공공미술의 관리’ ‘대전 원도심 아카이빙 현황과 활용사례’를 통해 대전시와 수원시가 실제 진행하고 있는 공공미술의 현황을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건축적 경험을 통한 ‘도시를 매개하는 공공미술 실천’을 논의한 후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진흥원 누리집(kcdf.or.kr)에서 4일까지 참가 사전신청을 받고 현장 등록도 가능하다.


조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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