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최기영 장관 “독자 연구도 지원…실험실 창업 지원 강화 ”

젊은 과학자들의 독자 연구에 정부 예산이 투입된다. 실험실 창업 지원도 강화한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경기도 분당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서 박사후연구원과 한림원 ‘차세대회원’ 등 젊은 과학자들과 만나 이 같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부터 박사후연구원을 포함한 젊은 과학자에 대한 기초연구 지원 예산·연구비 단가와 연구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신진연구지원 사업 예산은 2020년 2,246억원으로 올해보다 57% 증가한다. 연구비 단가는 현장 의견을 수렴해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조정된다. 집단연구사업(기초연구실) 수행 시 신임교원과 박사후연구원(포닥)이 각각 1명 이상 필수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우수 공동연구의 기회를 넓힌다.


박사후연구원이 연구기관에 구애 없이 원하는 연구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지원체계 가칭 ‘세종과학 펠로십’도 내후년 마련된다. 인건비와 연구비를 1억원 내외로 지원하고, 연구기관에 맞게 간접비를 별도로 지급해 젊은 과학자의 독자적 연구 여건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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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내 박사후연구원이 산업혁신형 연구개발(R&D)을 수행하는 대규모 연구단을 구성·지원해 청년연구자가 국내에서 활약할 기반도 확충한다.

실험실 창업 확대를 위해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젊은 연구자 창업탐색팀을 지원하고 실험실 창업 선도 대학 지원사업도 확대된다.

최 장관은 “젊었을 때부터 창의성을 바탕으로 마음껏 연구하는 것이 세계적인 과학자의 출발점”이라며 “포닥들의 연구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독립된 연구 기회를 조속히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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