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성인 결핵백신 등 신약 후보물질로 꼽혀

[5조 수출잭팟...K바이오 살아난다-수출 성공한 기술은]

알테오젠이 기술수출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 기술’은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대체하는 원천기술이다. 불편한 정맥주사 대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수요가 높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300만달러(약 153억원), 수령 가능한 최대 금액은 13억7,300만달러(약 1조6,190억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이 기술수출한 ‘GI-101’은 지아이이노베이션이 보유한 이중융합단백질 기반 기술인 ‘GI-SMART’ 플랫폼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심시어로부터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600만달러(약 70억원)를 받는다. 수령 가능한 최대 금액은 7억9,600만달러(약 9,393억원)다. 큐라티스가 인도네시아 국영기업 바이오파마사에 기술이전한 성인 및 청소년 결핵백신 ‘QTP101’은 세계 최초의 성인용 결핵백신이 될 수 있는 유력한 후보로도 꼽힌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2상이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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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알테오젠이 기술수출한 ALT-B4는 플랫폼 기술로 추가 기술수출이 가능하다. 신약 후보물질과 달리 플랫폼 기술은 특정 기업이 아닌 다수의 제약사와 계약이 가능하다.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고 싶은 회사라면 언제든지 추가 계약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SC 역시 정맥주사인 램시마를 피하주사로 바꾼 제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GI-101’ 또한 중국 지역 판권만을 판매했기 때문에 추가 기술수출이 가능하다. 회사는 내년 6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1상·전기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영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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