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이어 내년엔 대만과 태국에서도 네이버페이와 페이코를 이용해 간편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네이버파이낸셜과 NHN페이코는 라인페이가 대만과 태국에서 확보한 오프라인 상점에서 네이버페이 및 페이코로 간편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1분기부터 선보일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과 NHN페이코는 지난 3일 라인페이가 주최한 ‘모바일 페이먼트 크로스보더 얼라이언스 서밋 포럼’에 참석해 대만과 태국에서도 ‘크로스보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라인페이(대만·태국·일본)는 네이버파이낸셜, 페이코, 아이패스(iPASS)와 함께 ‘모바일 페이먼트 크로스보더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고 한국, 대만, 태국, 일본에서 국경을 넘나드는 결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가 출시되면 네이버페이와 페이코 이용자들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국내에서 사용하던 간편 결제 서비스를 대만 내 라인페이 가맹점에서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서비스가 지원되고 환율 또한 실시간으로 자동 적용된다.
최진우 네이버파이낸셜 부사장은 “네이버페이는 라인페이와의 협업 등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국내외에서의 편리한 결제 서비스 경험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는 결제뿐 아니라 더욱 폭넓은 생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시도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명환 NHN페이코 페이먼트정책실 이사는 “페이코는 한국 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 커버리지 1위 서비스로서 오프라인 결제 사업에 따른 경험과 인사이트를 발휘해 사용자가 낯선 외국 방문에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며 “국경을 뛰어넘어 국내외 금융 수요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