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강세욱 삼성물산 그룹장은 어려운 수출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그가 지난해 기여한 수출 실적은 69억달러로 전년 대비 무려 74.8% 증가한 수치다.
강 그룹장은 삼성물산 철강사업부에서 30여년 간 수출 업무를 담당하며 한국산 철강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지속적인 투자와 상생협력을 통해 트레이딩을 고도화했으며 거래선 서비스 확대를 위해 거래처의 해외 수출을 지원했다.
현재는 국가 무역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사, 관세사 등과 상생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직 구성원의 해외파견 기회를 확대하고 무역 전문가 노하우 전수 등을 통해 글로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금탑산업훈장 수훈자인 송호성 기아자동차 부사장은 신규시장 개척과 경영혁신을 통해 국내 자동차 수출의 질적·양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 인도 공장 완공 및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의 성공적 런칭을 이끄는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부품·협력업체 동반진출, 대리점 투자 확대를 실현했다. 유럽 시장 직영법인화를 통해 수익을 내재화하고 판매망을 정비해 딜러 역량을 강화했으며 고수익 SUV 판매 확대를 통해 수출단가를 개선했다. 고객 수요에 최적화된 상품 전략 수립으로 상품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 지난해 미국 친환경차 판매 2위를 달성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마정락 세아엠앤에스 대표는 원료·자재 및 소재 분야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공정 개선, 품질 향상을 통해 글로벌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무역수지를 개선하고 고용을 창출하는데 기여했다. 마 대표는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수출 전략과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현지를 겨냥한 기술을 개발하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페로몰리브덴의 지난해 수출 점유율은 2013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금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김기현 영호엔지니어링 대표는 특수기계장비제조 기업 창업자로 30년간 기술혁신과 품질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출실적 1억달러를 달성했다. 무소음, 무진동, 무분진을 기반으로 한 특수자동화 물류시스템을 수출해 지난해 3,000만달러가량이던 수출 실적이 올해 1억달러로 세 배 이상 성장했다.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진국 엠티오메가 대표는 자동차 용품 전문 제조기업 대표로 지속적인 투자와 신기술을 개발해 수출을 증대시키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동반 성장 및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총 직원의 60%를 연구개발진으로 고용하는 등 연구개발 중심 경영을 추구한 결과 2014년부터 현재까지 특허 8건(국내 6건, 해외 2건)을 확보했다. 일본 및 러시아로 수출을 확대한 결과 2017년 1,800만달러였던 수출 규모는 올 상반기 4,800만달러로 크게 올랐다.
은탑산업훈장 수훈의 영예는 배영창 삼성전자 부사장, 조용국 코렌스 회장, 배근한 영진아이앤디 대표, 이재환 코윈테크 대표, 이희범 지누스 부회장 등 5명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