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콜마 본격 '2세 경영'...부회장에 장남 윤상현

"글로벌 R&D제조사 위상 다질것"




한국콜마(161890)가 2세 경영을 본격화한다. 창업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의 장남 윤상현(46·사진) 총괄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오르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한국콜마는 10일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윤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서울대, 스탠포드대 경영공학 석사 출신의 신임 윤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해 이사까지 일했다. 이후 지난 2009년 한국콜마로 넘어와 상무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한국콜마홀딩스(024720) 기획관리부문 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대표이사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업계에서는 지난 8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아버지 윤 회장의 빈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빠르게 2세 체제를 구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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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부회장은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이래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챙겨왔다. 특히 지난 2018년 CJ헬스케어의 성공적 인수를 진두지휘했고 2019년에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한국콜마의 영역을 넓혀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부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한국콜마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넘버원 연구개발(R&D) 제조 전문회사로서 위상을 공고히 해나가겠다”며 “신약 개발 역량은 물론 화장품 사업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콜마는 윤 신임 부회장 선임 외에 김도연·한상근·전웅기 전무 등 총 10명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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