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3,700억 실탄' 확보한 위메프, 공격 경영 '앞으로'

넥슨 이어 IMM서 1,200억 유치

자본잠식 해소...인력 충원 등 투자

위메프 신사옥 전경위메프 신사옥 전경






위메프가 올 하반기에 유치한 3,700억원의 실탄을 바탕으로 ‘공격 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빠른 성장을 위해 상품 구성 확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에 대규모 재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위메프는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IMM은 위메프 지분 4.28%를 전환우선주(CPS)로 받는다.

위메프는 지난 9월 모기업 원더홀딩스가 넥슨코리아에서 투자 받은 3,500억원 가운데 2,500억원을 지급받은 데 이어 추가 자금을 유치하면서 총 3,700억원의 재원을 손에 쥐게 됐다.


이번 투자 유치로 위메프는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말 기준 위메프의 총자본은 마이너스(-) 2,793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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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는 자본잠식을 완전히 해소하면서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본잠식에서 벗어나게 되면 위메프는 전자결제(PG) 사업 영위가 가능해진다. 앞서 위메프는 지난 6월 PG업체 페이플레이스를 인수하고 8월1일 합병하는 등 오픈마켓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놨다.

위메프는 투자금의 상당 부분을 인력 충원과 협력사 확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품 구성 확대를 위해 협력회사 지원을 확대하고 상품기획자(MD)를 비롯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은상 위메프 대표는 “투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격적으로 투입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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