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제4회 한국부동산금융대상-국토부장관상] 베스트 부동산금융인, 이창희 하나자산신탁 대표

부동산신탁업 저변 넓혀...취임후 순익 5배 성장




제 4회 한국부동산금융대상 베스트 부동산금융인으로 선정된 이창희(사진) 하나자산신탁 대표는 부동산금융 전문가로 탁월한 전문성과 역량을 겸비한 인물이다. 하나자산신탁의 인수합병부터 시작해 차입형 토지신탁 진출, 국내 최초 일본 주거용 상품 매입 등 부동산 신탁업이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부동산 신탁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CEO다.

이 대표는 하나자산신탁의 전신인 다올신탁이 하나금융지주로 인수될 당시 기업 인수합병 후 통합관리(PMI) 총괄자로서 역할을 하며 하나자산신탁의 탄생을 이끌었다. 이후 하나자산신탁의 부사장으로 시작해 초기 안정화를 이뤄냈고, 2013년 사장 취임 후에는 고수익 시장인 차입형 토지신탁 시장 진출에 앞장섰다. 이어 고부가가치 상품인 책임준공 확약 상품을 출시하면서 토지신탁시장에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리츠 및 정비사업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여왔다. 리츠의 경우 2016년 조직 확대 및 전문인력 확보를 통해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기반으로 시장진출에 성공했으며, 2018년에는 실물부동산 매입도 이뤄냈다. 지난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 주거용 상품 매입에 성공함으로써 해외 주거 리츠 1호 상품을 출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11월 말 현재 리츠 운용자산(AUM)은 1조 4,308억원이다. 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경영지표에서 고스란히 나타난다. 이 사장 취임 전인 2012년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90억 6,0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8년 말에는 441억 5,000만원으로 5배 성장했다. 11월 말 기준 당기순이익은 57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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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성장 목표로 삼고 있는 부동산 종합자산관리회사로의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 기존 신탁상품 영역에 머무르지 않고 리츠·정비사업영역 확대 진출은 물론 에쿼티 투자 및 신사업진출도 적극 모색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그는 평소 임직원들에게 기본을 강조하는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최고의 방법은 기본에 충실한 자세라는 판단 때문이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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