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변화와 혁신’이 신당 창당을 위한 2차 인선안을 10일 발표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난 진수희 전 의원을 신당 창당 자문단장에,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은희 바른미래당 전 최고위원을 홍보위원장에 임명했다. 장애인위원장은 이정선 전 의원,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토해양부 2차관과 19대 의원을 지낸 김희국 전 의원을 인선했다.
이외에 △윤상일 전략기획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전략기획본부장 △구상찬 직능총괄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직능총괄본부장 △김성동 조직본부장 △이종훈 정강정책본부장 △임호영 당헌당규본부장 △민현주 청년멘토단 부단장 △황유정 창당실무총괄본부 수석부본부장 △안융홍 창당실무총괄본부 부본부장도 인선안에 포함됐다. 이번 인선에서는 2017년 대선 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캠프에서 일했던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진 전 장관은 당시 선대본부장 격인 ‘캠프 총괄’을 맡았고 이종훈 전 의원은 정책 공약, 김희국 전 의원은 캠프 상황실장을 역임했다. 민현주 전 의원은 유승민 후보의 공동대변인이었다.
앞서 8일 바른미래당은 하태경 의원을 창당준비위원장으로 ‘공정·정의·개혁적 중도보수’를 내건 중앙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고 윤창호군 유가족 최명학씨, 프로게이머 ‘카나비’의 부모 서민중·이해성씨, ‘경찰총장’ 사건 공익신고자 방정현 변호사 등을 발기인에 포함했다. 이어 9일 당명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은 “신당 창당을 위한 중앙당 로드맵을 거의 완성했다”고 밝혔고, 윤석대 창당총괄실무본부장은 “늦어도 다음주 내로 시도당 정비까지 가다듬어 개혁적 중도보수 신당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