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13일 하나제약(293480)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고 진단하며 두 자릿수 매출액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에 특화된 제약사인 하나제약은 펜타닐주(마약성 진통제)와 세보프란(흡입마취제)은 동일 성분 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진입장벽이 높아 2017년과 2018년 22%대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 매출액은 1681억원(전년비 +10%), 영업이익은 345억원(+3%)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은 13품목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인데 이 중 3개 품목은 최근 의약품 개발 트렌드에 부합하는 복합제이기에 시장 침투 속도는 빠를 것”이라며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비 각각 11%, 8% 늘어난 1866억원과 374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의 안정적인 성장과 올해 출시된 신제품의 고성장세로 두 자릿수 매출액 증가율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2020년 예상 PER(주가수익비율)는 12.2배로 저평가 매력도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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