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새벽 인천 남동구 간석동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30여 명이 부상했다.
남동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55분경 남동구 간석동에 위치한 8층짜리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투숙객 40여명이 긴급히 대피했다. 모텔 투숙객 중 34명은 연기를 들이마시고 1명은 화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를 투입했다. 불은 이날 오전 4시 24분께 약 300㎡를 태운 후 꺼졌다.
소방당국은 모텔 1층 천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남동구청도 시민들에게 “인천광역시 간석동 167-1 호텔버스(간석2동) 화재 발생”이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