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피피아이·천랩의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기업 신테카바이오·메드팩토·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잇달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 중인 피피아이가 16~17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통신 부품 기업인 피피아이는 지난 10~11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범위 6,000~7,000원의 최상단인 7,000원으로 결정됐다. 오는 26일 상장 예정이다.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치료제 개발 기업 천랩은 지난 12~13일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을 거쳐 17~18일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6만3,000~7만8,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71억~335억원이다.
17일 상장하는 신테카바이오는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AI) 신약 개발 기업이다. 지난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진행 결과 123.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증거금은 2,365억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공모를 통해 192억원을 조달해 연구개발 인력·빅데이터 확보를 비롯한 각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19일에는 메드팩토가 상장한다. 생체지표 기반 항암 신약 개발 기업인 메드팩토는 5~6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4만원으로 결정됐다. 20일 상장하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소요되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를 직접 수행하는 대신 학계·정부 출연 연구소 등에서 후보 물질을 도입해 개발한다.
그 밖에 오이솔루션은 16~17일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 후 19~20일 실권주 청약을 실시한다. 17일에는 이에스브이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 20일에는 모베이스전자의 구주주 대상 유상증자 청약이 각각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