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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나라-이상윤, 본격 '지옥행 맞불 작전' 불붙었다..'극강 대치' 엔딩

“제가 사장님께 도움이 될 겁니다”

SBS 월화드라마 ‘VIP’ 장나라-이상윤이 각각 팀 내 수장으로 맞붙는 ‘첨예한 대립’엔딩으로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들썩이게 했다.




사진=SBS ‘VIP’사진=SBS ‘VIP’



지난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 13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각각 12%, 15% 기록,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분당 최고 시청률은 17.1%, 2049 시청률은 5.0% 나타내며 일일 전체 1위를 차지, 13회 연속 전채널 동시간대 압도적 1위 독주를 달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나정선(장나라)이 박성준(이상윤)에게 대항하기 위해 하태영(박지영) 사장 라인에 탑승하는, 본격 ‘지옥행 맞불 작전’을 선보였다.

극중 나정선은 익명의 문자를 보낸 이가 온유리(표예진)임을 알고 분개했고, 박성준 역시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판단, 분노를 터트렸다. 그리고 박성준이 눈물을 쏟아내는 온유리를 다독이는 사이, 나정선은 집에서 분노 어린 눈으로 박성준과 온유리가 찍힌 블랙박스 사진을 쳐다보다 옆에 놓여있던 협의이혼 서류를 찢어버렸다.

다음날 임원 회의를 마친 박성준은 하태영을 찾아가, 자기 사람이 되어 달라던 제안을 거절했고, 이때 인사팀 사람을 만난 나정선은 지난번 이명은(전혜진)의 말을 떠올리며 박성준은 부사장(박성근) 쪽에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그리고 깊은 고민에 빠졌던 나정선은 백화점 창립기념일 임원 행사에 참석한 후 놀라는 박성준에게 “지금 당신을 가장 괴롭게 하는 게 뭘까”라는 말과 함께 이혼 불가라는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그리고 행사에서 하태영과 만난 나정선은 “앞으로 능력 있는 사람들 도움이 많이 필요해요”라는 말에 정중한 인사를 건네며 의중을 살폈다.


이후 부사장의 권한으로 박성준과 온유리가 포함된 마케팅 내 프레스티지 팀이 신설되는 등 VIP 전담팀이 무용지물 되는 파격적인 인사가 단행돼 회사를 술렁이게 했다. 그때 나정선은 마상우(신재하), 온유리와 함께 업체 제휴 관련 미팅에 나섰고, 박성준으로부터 부사장 권한으로 계약 주체가 마케팅실로 이관됐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무시한 채 미팅을 진행했다. 하지만 루프탑을 살펴보던 나정선은 뒤따라와 변명을 건네는 온유리에게 “그런데서 의미 찾지 마”라며 “언제 너 같은 애가 또 박성준한테 나타날지 모르니까”라고 독설을 던진 후 뒤돌아서 나가려는 순간 옥상에 갇힌 것을 알게 됐다. 그리고 비 내리는 옥상 위 나정선과 온유리가 서 있는 와중에 박성준이 들어섰지만, 나정선이 아닌 온유리에게 발걸음을 옮기면서, 함께 달려온 마상우, 차진호(정준원)까지 충격에 휩싸이게 했다.



그런가 하면 나정선은 다음날 하태영을 찾아가 프레스티지 팀에 대항할 ‘블랙 소사이어티 등급’을 신설하자는 기획을 제안했다. 나정선이 VIP 고객 실적을 자기 컨트롤 하에 두려는 부사장의 의중을 정확히 꿰뚫고 거기에 대한 반격을 가하려는 계획을 세워온 것. 이에 “날 박이사 대항마로 쓰고 싶은 거예요”라며 미소 짓던 하태영은 나정선을 VIP 전담팀 팀장으로 승진시킨 후 바로 TF 팀을 가동시켰다.

이후 마지막 엔딩에서 나정선 주축의 VIP 전담팀과 박성준이 이끄는 프레스티지 팀이 대회의실에 마주 앉은 가운데, “오늘부터 저흰 이 TF 체재로 움직입니다”라는 박성준의 말과 함께 서로를 대치하듯 바라보는 나정선과 박성준의 모습이 담기면서, 오피스 깊숙이 파고든 ‘프라이빗 스캔들’이 어떤 새로운 전개를 펼칠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정선 흑화는 결이 다르다! ‘지옥행 맞불작전’에서 부디 이겼으면 좋겠다!”, “마지막 장면 압권이다! 성운백화점 엘리트가 다 모였네!”, “박성준 나정선 생각해서 나쁜 사람 자처하는 거 알겠는데 눈빛 살기를 거둬주세요”, “옥상 장면에서 박성준의 선택에 뜨악했다!”, “역시 월요일은 ‘VIP’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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