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연구원은 “지난주 후반부터 D램 현물가격이 꿈틀대기 시작하더니 이번 주 들어 DDR4 8Gb 제품 현물가격이 11월 고정거래가격인 2.94달러를 상향 돌파했다”고 전했다. DDR 8Gb 가격은 지난 17일 종가 3.02달러를 기록해 저점 대비 10.6%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은 지난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열흘 만에 24% 단기 급등했던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D램 가격 상승은 수요 측면보다 공급자들의 호가 상승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만 재고 수준은 훨씬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스폿 시장과 달리 고정거래 시장에서는 바이어들의 재고 비축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내년 1월 또는 1분기부터 서버 D램을 필두로 고정거래 가격 상승세가 진행될 전망”이라며 “반도체 가격 상승 초입 국면에 앉아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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