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해양경찰청, 종이문서 전산화 시스템으로 업무효율 높였다

해양경찰청이 전국 파출소 등지의 현장 활동 사항을 종이문서 대신 전산 시스템으로 관리한 이후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해양경찰청은 올해 5월부터 각종 현장 활동 사항을 통합 관리하는 ‘현장 업무 포털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며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 시스템은 시범 운영을 거쳐 8월부터는 전국 파출소·경비함정·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장 업무 포털시스템은 파출소나 경비함정 등 현장부서에서 근무일지 등을 전산으로 관리하며 각종 현황을 자동으로 통계화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파출소 등지에서는 순찰이나 인명구조 등 현장 활동 사항을 종이 문서로 작성해 관리해 왔다.


이 시스템으로 순찰·구조·경비 등 현장 활동을 전산화함에 따라 효율적으로 자료를 관리하고 실시간으로 각종 통계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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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한 영상 전송이나 순찰 일지 작성도 가능하고, 해양오염 지도점검 기능을 이용해 현장에서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다.

최근 파출소 등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스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전산화로 업무 편의성이 개선되고 자료 통합으로 업무 효율성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종이 문서를 크게 줄임에 따라 매년 5,000만 원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 해경 파출소 근무자는 “현장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업무 효율성 증대와 체계적인 통계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평한 해경청 정보통신과장은 “현장 업무 포털시스템 운영으로 현장 활동의 정보화를 구현했다”며 “향후 축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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